[카메라뉴스] 놀이공원 대관람차에 선거 현수막 '눈길'

[카메라뉴스] 놀이공원 대관람차에 선거 현수막 '눈길'
"6·13 지방선거 투표 장려" 광주선관위, 길이 10ｍ 현수막 8장 걸어


(광주=연합뉴스) 전국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광주패밀리랜드 '빅아이'에 선거 현수막이 붙었다.
부처님오신날이자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광주패밀리랜드 대관람차에 걸린 흰색 현수막이 나들이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길이 10m가 넘는 대형 현수막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월 13일(수) 오전 6시∼오후 6시', '6월 8∼9일 사전투표하세요'라는 문구 등이 쓰여 있다.
대관람차 중앙에도 분홍색과 보라색 조명으로 투표 참여를 장려하는 메시지가 적혔다.
놀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천천히 돌아가는 대관람차에 걸린 현수막의 문구를 따라 읽으며 신기하다는 듯 웃음을 지었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부터 선거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까지 대관람차에 홍보물을 부착하기로 했다.
광주패밀리랜드 빅아이는 길이 75m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수막 배경색과 글씨 색깔은 주요 정당들의 상징색을 피해 각각 흰색과 분홍·보라색으로 정했다.
애초 12장의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있으나 안전상 이유로 8장만 게시했다.
광주시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놀이공원에 이색적인 홍보를 시도해 지방선거 투표 참여 열기를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 장아름 기자)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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