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끝내기' 송광민 "우리 팀, 질 것 같지 않다"

입력 2018-05-22 18: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연장 11회 끝내기' 송광민 "우리 팀, 질 것 같지 않다"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광민(35·한화 이글스)은 1위 두산 베어스와 일전을 앞두고도 "첫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지만, 격차는 크지 않았다"고 했다.
허언이 아니었다.
송광민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순간, 올 시즌 한화와 두산의 맞대결 성적은 2승 2패가 됐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7-7로 맞선 연장 11회말 무사 2, 3루에서 송광민의 두산 우완 김정후의 3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공과 배트가 내는 파열음이 들리자마자, 두산 선수들은 패배를 직감했다.
송광민은 "경기가 잘 풀리고 있었는데, 결국 연장까지 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선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6-1로 앞서다 불펜이 흔들려 6-7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9회말 2사 후 재러드 호잉의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 송광민이 깨끗한 끝내기 좌전 안타를 쳤다. 개인 두 번째 끝내기 안타다.





경기 전 송광민은 "그동안 투수들이 잘 버텨줘서 우리가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해 투수들에게 미안하다"며 "보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한화가 22일 경기에서 두산에 역전패했다면, 투수진에겐 깊은 상처가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선이 터져 불펜진의 상처를 씻어냈다.
타선의 힘으로 시즌 27승(19패)째를 거둔 한화는 SK 와이번스(26승 20패)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송광민은 "지금 우리 팀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6차례 역전승을 거뒀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