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GK 로메로, 무릎부상으로 '월드컵 아웃'

입력 2018-05-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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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GK 로메로, 무릎부상으로 '월드컵 아웃'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31·맨유)가 무릎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가 오른쪽 무릎부상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23명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라며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나우엘 구스만(티그레스)이 대체선수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에 나선 골키퍼로, 2009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후 A매치 94경기를 소화했다.
두 차례 월드컵(2010년·2014년)에 출전한 로메로는 U-20 대표팀 시절이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 당시 골키퍼 장갑을 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로메로는 22일 발표된 23명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표팀 소집 하루 만에 무릎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는 아쉬움을 맛봤다.
2005년 아르헨티나 클럽인 라싱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로메로는 AZ(네덜란드)와 삼프도리아(이탈리아)를 거쳐 2015년 7월 맨유(잉글랜드)에 입단했지만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데헤아에 밀려 지난 3시즌 동안 정규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비록 클럽에서는 벤치멤버로 밀렸지만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1번 골키퍼' 자리를 지켜온 로메로는 부상으로 세 번째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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