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현대차, 사회적기업 육성 'H-온드림' 사업 5년 연장

입력 2018-05-23 14:30  

노동부-현대차, 사회적기업 육성 'H-온드림' 사업 5년 연장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올해부터 5년간 사회적기업가 육성과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1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23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현대차그룹,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가 지원사업의 명칭은 'H-온드림'으로, 해마다 노동부가 육성한 사회적기업 창업팀 30곳을 선정해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노동부와 현대차그룹은 2012년부터 H-온드림 사업을 해왔고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를 연장하게 됐다.
그동안 H-온드림 사업의 지원을 받은 149개 사회적기업 매출은 지원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이들 기업의 전체 고용 규모는 1천439명에 달한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현재 550팀에서 두 배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창업팀을 지원하는) 성장지원센터를 전국 9개 권역에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와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잡(Good Job) 5060'도 추진하기로 했다.
굿잡 5060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사회적기업의 협력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이 프로그램 기획, 퇴직자 연계, 사업비 지원 등을 하고 서울시 '50+' 재단은 신중년 교육생 모집과 사전교육을 맡는다. 노동부는 인건비를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상상우리'는 신중년 직무 교육과 사회적기업 취업 매칭을 한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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