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에 경협주 하락

입력 2018-05-23 09:28  

[특징주] 트럼프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에 경협주 하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북미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23일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5.14% 하락한 10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남북 철도연결 관련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064350](-6.23%)을 비롯해 대아티아이[045390](-6.32%), 부산산업[011390](-6.05%), 에코마이스터[064510](-5.44%)도 하락 중이다.
또 북한 인프라 건설 관련 테마주로 묶인 남광토건[001260](-6.18%), 특수건설[026150](-5.15%), 고려시멘트[198440](-4.52%), 쌍용양회[003410](-4.25%), 현대건설(-1.14%)도 내리고 있다.
이밖에 개성공단·대북 송전 관련 업체인 재영솔루텍[049630](-1.19%), 선도전기[007610](-2.40%), 광명전기[017040](-1.47%) 등도 내림세를 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발언 및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임을 자신하면서도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겠지만, 솔직히 북한과 세계를 위한 위대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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