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희망재단, 지원공간 '점프업 허브' 구축(종합)

입력 2018-05-23 15:34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지원공간 '점프업 허브' 구축(종합)
이윤재 신임 이사장 "차별화한 소상공인 인큐베이팅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맞춤형 공간 '점프업 허브'를 구축한다. 중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으로 점프업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희망재단은 23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월 매입한 지상 6층, 지하 2층의 구로구 건물을 하반기에 리모델링해 '점프업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은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2월에 설립된 순수 민간 공익 재단법인이다.
네이버가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면하는 조건으로 설립했다. 재단은 그러나 2015년 기금 운용을 둘러싼 재단 내부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네이버가 애초 약속한 500억 원 중 400억 원의 출연을 미뤄 제대로 된 활동을 펼치지 못해왔다.
지난해에서야 내부 비리 관련 감사가 마무리되고 출연금 납부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 희망재단은 기존 공공·민간 차원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들과는 차별화한 소상공인 인큐베이팅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금을 직접 지원하기보다 마케팅·판로 확대 등 간접적으로 지원해 중소상공인이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윤재 신임 이사장은 "국내 창업기업의 절반 이상은 창업 후 3년 전후로 폐업하고, 70%가 5년 이내 2차 데스밸리를 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희망재단은 2차 데스밸리에 봉착한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으로 점프업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희망재단은 '점프업 허브'라는 맞춤형 지원공간을 구축해 판매상품 및 매출실적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 큰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네트워킹, 교육, 홍보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일반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도 진행해 점프업 허브에 입점하는 소상공인이 아니더라도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네이버가 출연은 했지만, 운영에 관여하지는 않는다"며 "중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달 희망재단에서 진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역량 강화교육'은 현재까지 2천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서울 수도권 외에도 경기권, 강릉, 대전, 부산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희망재단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보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소상공인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총 69명의 소상공인 상품판매를 지원해 입점 소상공인 다수의 매출 신장을 도운 바 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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