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에서 독립출판물을 전시하는 북 마켓과 노숙인과의 만찬, 사진 전시·판매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문화역서울284 측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다양한 분야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행사 '플랫폼284'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 '퍼블리셔스 테이블'은 2013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독립출판물 북 마켓.
워크숍·강연·기획전시 등 독립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기는 축제로, 책을 선보이는 북 마켓과 함께 제작자가 직접 들려주는 '책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책방을 운영하는 이들이 밝히는 '솔직한 책방 운영기',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드로잉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뮤지션 요조의 '인내심을 요하는 고난의 낭독회'도 진행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서울역 만찬'은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과 노숙인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행사로, 오는 30일부터 3일간 열린다.
스트리트(street) 뮤직의 대표적인 장르인 힙합과 그래피티 디자인, 패션 브랜드 등을 결합해 프로그램을 꾸몄다.
래퍼 양동근(YDG)과 한때 노숙인이었다가 밴드 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봄날밴드' 등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6월 1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긴 테이블에 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서울역 만찬'이 열린다.
세 번째 프로젝트인 '더 스크랩'은 예술 사진을 전시·판매하는 플랫폼으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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