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바른미래당 광주시장 후보공천을 받은 전덕영 전남대교수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교수는 "수십 년간 일당이 지방권력을 독점하면서 광주·전남 정치는 이권 다툼·부정부패로 얼룩져 시민의 자긍심도 짓밟혔다"며 "선거를 통해 일당독점을 청산해 광주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고 싶다"며 "민생을 살리기 위한 일자리와 미래산업 창출로 광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요로운 광주, 행복한 광주, 위대한 광주를 슬로건으로 광주발전 10대 공약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공약실현을 위한 주요사업으로는 4차산업 선도 도시 육성, 친환경 자동차 주행 시내 인프라 건설, 청년벤처타운 조성, 한국형 스모그 프리 타워 건립, 민간아파트 의무보육시설 국공립 전환 장려 등을 내놓았다.
또 무등산∼광주천∼영산강 생태 벨트 구축, 제3순환도로 조기완공, 광주∼나주 광역철도 조기 건설, 광주정신 세계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제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 등도 포함됐다.
전 교수는 "광주와 전남이 상생으로 함께할 때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된다"며 "상호 양보와 배려 정신으로 지혜를 모아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잘못된 지방정치로 광주공동체는 분열됐다"며 "민주와 평화, 인권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면서 풍요롭고 행복한 광주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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