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스타트업 애로 직접 듣는 자리 마련

입력 2018-05-23 14:00  

중기부 장관, 스타트업 애로 직접 듣는 자리 마련
'나와라 중기부! 시즌1, 스타트업에게 듣는다' 행사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정부가 스타트업 대표 등 창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그 자리에서 즉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홍종학 중기부 장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 등과 스타트업 대표 등 창업인 및 창업예정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와라 중기부! 시즌1, 스타트업에게 듣는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 등은 중기부 장관과 공무원에게 하고 싶은 말, 정부에 바라는 점, 현재 겪는 어려움 등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업종제한 폐지, 청년자금 융자 상환기관 연장, 황사방지용 '코 마스크' 제품의 의약외품 등록 기준 마련 등의 건의가 나왔다.
먼저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인상과 4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했으나, 지원 제외업종에 해당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신청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업들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업종제한을 폐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업 안정화에 걸리는 5년까지 청년자금융자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달라는 건의, 황사방지용 '코 마스크'가 기존 제품 심사기준(입을 포함한 전체 호흡기 보호) 미충족으로 신청이 불가능하니 코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심사기준 마련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행사장에는 창업정책과 제도를 안내하는 상담 부스가 마련됐고, 행사장에 오지 못한 사람들이 SNS 생중계를 보면서 발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도 운영됐다.
홍 장관과 실무자들은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한 후 즉시 해결방법을 제시하거나 해결하지 못한 사안은 기록에 남기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소통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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