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실천 서약…빨간점퍼 후보 모두 승리 다짐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6·13 지방선거를 21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본격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대구시당은 23일 오전 대구시당 강당에서 김상훈 대구시당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대식을 했다.
공동위원장은 김상훈·주호영·윤재옥 의원이 맡았고 김상훈 총괄선대위원장 산하에 조직(곽대훈), 직능(추경호), 전략(곽상도), 정책(정종섭), 유세(정태옥) 등 8개 본부가 선거를 총지휘한다.
은종태 전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공명선거본부장을 맡았다.
발대식에서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에서 정정당당한 경쟁과 정책대결을 할 것을 선언하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을 했다.
대구시당 각급 위원회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각 후보 캠프를 측면 지원한다.
김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심판받는 선거가 아니라 자유한국당 후보와 선대위가 (유권자들로부터 냉철하게) 평가받는 겸허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빨간 점퍼를 입은 모든 후보가 당당하게 평가받아 승리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태옥 유세본부장은 "(보수 세력이) 6·25 때 낙동강 전선처럼 외롭게 있는 대구에서 동남풍이 불어 충청도로, 수도권으로 날아가면 대한민국 보수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재만 전 최고위원은 "대구가 보수의 뿌리로 다시 피어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 독주에 대해 국민이 경고하는 선거"라며 민주당 임대윤,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를 견제했다.
권 후보는 오는 26일 별도로 선대위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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