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23일 "5·18 완전한 진실규명에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38년 만에 용기를 낸 증언자들, 38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본 기록과 증거들이 그날의 진실에 다가서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시장은 "3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광주의 오월은 미완의 역사이며, 38년째 돌아오지 않은 8살 아들을 떠나 보내지 못하는 아버지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며 "5·18과 관련해서 여전히 진상규명이 안 되고 옛 전남도청 복원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2년 후인 40주년을 대비해 행사위원회 상설화 등을 통해 전 국민적, 전 세계적으로 5·18이 확장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오는 28일 '5·18 특별법 시행령' 관련 국회 공청회가 열리는데 다시 한 번 5·18단체 등 시민의 힘을 결집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이끌어 '오월의 역사 바로 세우기'에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