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기원 초매식 열려, 32t 위판…올해 260억원 소득 예상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산 햇다시마가 출하됐다.
완도금일수협은 23일 위판장에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다시마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열었다.
초매식은 위판장 첫 경매 전 생산 어민들이 참석해 해황 안정과 어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올해 첫 위판 물량은 약 32t이다.
위판가격은 1kg당 최저 6천800원에서 최고 9천900원까지 거래돼 예년보다 높은 가격 추이를 보였다고 수협 측은 밝혔다.
다시마 채취는 오는 7월 초까지 이어진다.
작황은 전년 대비 색택(품질을 나타내는 윤기)이 양호하고 엽장이 3.5m 이상씩 자라 성장이 좋은 편이다.
완도지역 1천여 어가는 올해 약 3천200t의 다시마를 위판, 26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시마는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장내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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