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스타벅스가 향후 5년간 중국에서 매년 600개의 점포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상하이에서 '2018 글로벌투자자교류회'를 개최하고 중국시장을 겨냥해 이런 성장정책을 발표했다.
1971년 미국에서 설립돼 세계 커피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글로벌투자자교류회를 중국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스타벅스의 성장계획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22년 9월까지 5개 회계연도 기간에 점포 수를 현재 3천300개에서 6천개로 늘리고 입점 도시도 141개에서 230개로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커피산업을 선도하고 체험공간 확대, 감성문화 구축과 함께 가정내 소비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2022년 영업수익을 2017년의 3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스타벅스의 최대시장이며 상하이에만 600개 점포를 갖고 있다. 상하이는 도시별 점포수에서 세계 1위이며 지난해말에는 번화가인 난징시루에 축구장 절반 크기인 2천700㎡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
업계는 스타벅스의 성장계획이 현실화되면 매년 상하이 입점 점포 만큼의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새로 생겨나게 되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스타벅스 중국 CEO(최고경영자) 황징잉은 이런 성장계획이 충분히 실현가능하며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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