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식 배우겠다는 수강생이 웨이팅 리스트(대기자 명단)에 빼곡해요."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미 현지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2018 K-퀴진(Cuisine) 렉처 시리즈(Lecture Series)'가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 이 강좌는 교육과정 주제에 맞춰 한식 관련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면서 직접 '만들고, 맛보고, 즐겨보는' 퀴진(조리법) 체험을 한데 묶은 것이다.
문화원 측은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 시작 첫날부터 강좌 신청이 몰렸고, 한식 강좌 수강을 원하는 신청자는 지금도 대기자 명단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강좌 형식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6월 한식 강좌는 LA 시내 LA문화원 공연장에서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돼 강사 시연과 수강생의 만들어 보기가 교차로 이뤄진다. 하반기에는 전문요리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2차 한식 강좌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LA한국문화원 김낙중 원장은 "최근 미주에서 한류를 바탕으로 한식에까지 관심이 높아졌는데 한국 음식의 역사·문화 강의와 조리법 강습이 이뤄져 음식을 통한 우리 문화 알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 1회 개최하던 강좌를 올해는 하반기 강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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