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시설채소 해충 '가루이류'를 약제 없이도 잡을 수 있는 일종의 덫인 '황색 발광 유인트랩'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은 "'온실가루이'나 '담배가루이' 등 가루이류는 시설채소 재배 온실에 연중 발생해 피해를 끼친다"며 "해충을 잡으려 약제를 자주 뿌리면 저항성을 가진 개체가 생겨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천적을 이용하거나, 해충이 싫어하는 식물추출물을 뿌리거나, 페로몬으로 유인하는 법 등을 썼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트랩은 가루이류가 황색 빛에 끌리는 특성을 이용해 야간에 해충을 모으는 방식이다. 특히 황색 유인트랩은 무광원 트랩보다 유인 효과가 4배 정도 높았다.
구입 문의는 농진청 시설원예연구소(055-580-5520)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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