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원, 미국서 '다채널 HD기술' 실시간 방송 시연 성공

입력 2018-05-24 09:31  

전자통신연구원, 미국서 '다채널 HD기술' 실시간 방송 시연 성공
동일 주파수 자원으로 여러 채널 방송…UHD 방송장비 시장 선점 기대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이끈 최첨단 방송기술을 미국 방송기술 표준화기구(ATSC)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ETRI와 삼성전자는 23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TSC 총회에서 '다채널 HD 기술'의 라이브 방송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채널 HD 기술은 ATSC 3.0 표준기반의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이 결합한 기술로 방송환경에 적용할 경우 주파수 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TRI는 이번 시연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방송그룹(SBG)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실제 방송국에서 UHD TV프로그램을 송출하는 환경 그대로를 재현한 실시간 방송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볼티모어의 SBG 본사에 송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튜디오 영상을 ATSC 3.0 기반의 실시간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과 LDM 방식으로 송출한 뒤 회의장소인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안테나로 방송영상을 수신하는 형태로 시연을 진행했다.
라이브 시연에서는 실시간 방송채널을 통해 다채널 HD기술(LDM/SHVC)을 적용한 상용 UHD TV와 이동수신 단말에서 각각 다채널 고화질(FHD, 1080p) 및 일반화질(SD, 540p)의 영상 재생을 선보였다.
이수인 ETRI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시연 성공을 미국 현지에서 우리 방송기술 우수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 방송장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외 UHDTV 방송서비스가 더 활성화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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