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첫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BMW그룹 코리아는 내년부터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10월 열리는 초대 대회는 부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6천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명과 우승자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부산은 지난 3월 LPGA 사무국과 대회 유치 계약을 하고, 대회가 열릴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의 명칭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변경했다.
골프장은 리뉴얼을 거쳐 내년 여름께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부산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결정된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3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해 왔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회장은 "한국에서 여성 골프대회를 개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 스포츠 산업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자 한다"며 "부산시·LPGA와 협의해 최고의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이제 대회는 최고의 스폰서와 최적의 장소, 최고의 여성골퍼 등 세계적 수준의 대회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BMW 본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과 유러피언 투어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BMW 인터내셔널 오픈을 개최하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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