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이 2017년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영 중인 52개 위원회 위촉직 위원 477명 중 183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여성참여율이 38.4%에 이른다.
이는 도 평균 30.7%보다 7.7% 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5년 34.3%보다 4.1% 포인트 상승하는 등 매년 여성위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에는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여성참여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양성평등기본법과 횡성군 양성평등기본조례 등에 따라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을 확대하도록 제도화하고, 각 위원회 담당 부서에서 여성위원 발굴에 노력한 결과다.
특히 2016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공무원과 주민 모두의 인식개선에 노력한 점도 한몫했다.
횡성군은 여성위원 참여율 40%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여성 인재풀을 확충할 방침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올해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비율을 40% 이상으로 하는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은 조례를 일괄 개정하는 등 각종 의사결정 과정에 양성 평등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여성위원 참여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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