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고성군 향로봉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국화방망이가 발견됐다.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1일 향로봉 둥글봉 일대 산림복원지 주변에서 국화방망이 8그루가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국화방망이는 국화과 식물로 높은 산, 깊은 산지의 바위틈 등에서 자생한다.
높이는 35∼60㎝로 줄기에 거미줄 같은 털이 있고 6∼8월 노란 꽃을 피운다.
뿌리잎은 끝이 뾰족하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심장형으로 잎 전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 톱니가 있다.
국화방망이는 환경부 지정 위기종 식물이기도 하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남한에서 자생지를 찾기 쉽지 않은 국화방망이가 향로봉 일대에서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희귀식물 보전증식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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