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승용차와 철강제품, 정밀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24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 증가한 1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과 산업기계가 각각 21.9%와 14.1% 감소했지만 승용차(12.4%), 자동차부품(4.7%), 철강제품(6.2%), 정밀화학제품(37.1%)이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20.3%), 중국(23.3%), 멕시코(15.9%), 베트남(2.0%), 일본(1.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인도네시아(22.8%)와 싱가포르(62.3%) 수출은 많이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승용차와 원동기, 선박, 플라스틱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무협은 덧붙였다.
허문구 무협 부산본부장은 "대구(20.6%), 인천(13.2%) 등 다른 광역시도의 수출 증가율을 고려하면 부산지역 수출은 아직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