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특혜 아니라 지역업체 보호, 근거 없는 의혹엔 강경 대응"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김승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일명 봉침 사건과 연루된 천사미소 주간 장애인센터 비호와 일부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부 후보의 공격에 침묵했던 김 후보가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24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나온 천사미소 주간보호센터(일명 봉침사건) 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 재임 기간에 또 그전에도 티끌만큼의 특혜를 주거나 비호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혜나 비호와 관련해서 팩트를 가져와서 말씀해주시고 그게 맞는다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하지만 정치적 공세나 네거티브로 팩트 없이 간다면 이것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수의계약 특혜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선 6기 전주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기업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해 규모가 큰 U-20월드컵 전광판 교체사업도 전국으로 풀지 않고 우리 지역인 익산 업체에 줬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감옥 가는 일만 아니라면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키우자는 게 저의 강력한 의지다"면서 "하지만, (건설 관련) 지인이 선거캠프를 왔다 갔다 하고 선거운동을 한 것은 제가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한 탓으로 앞으론 이러한 의혹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변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