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저임금에 상여금 포함 공감대"…당론채택은 불발

입력 2018-05-24 16:59  

민주 "최저임금에 상여금 포함 공감대"…당론채택은 불발
정책 의원총회…'체포동의안 기명투표' 당론 추진도 제동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 상여금을 포함하는 데 대해 대체적인 공감대를 이뤘으나, 당론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비공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경제·노동계의 최대 쟁점인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에 대해 1시간 30분가량 논의했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광범위한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이날 밤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 고용노동소위에서 '정기상여금의 최저임금 산입'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에 월 1회 이상 지급되는 정기 상여금을 산입시키는 데 대해 광범위한 공감대를 이뤘다"며 "당론 추진을 시도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어떤 분들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문제와 관련해) 열악한 이주노동자 문제를 얘기했고, 상여금이 300% 이상일 때만 예외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시행령에서 다듬기로 하고 기본적인 방안을 정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의총에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숙박비를 넣는 문제도 거론됐으나, 상여금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기 상여금을 포함하는 것을 토대로 오늘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기명투표 추진 문제도 논의했다. 이 문제 역시 당론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를 당론으로 정하지는 못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앞으로는 표 단속을 잘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의원들의 본회의 신상 발언 내용 가운데 영장청구 사유와 좀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체포동의안을 상정할 때 혐의 내용을 함께 설명하는 식으로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손혜원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28명은 이날 체포동의안 투표를 기명으로 하도록 한 국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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