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고교생 진로인문학 연속 강좌…첫 강연 김영란

입력 2018-05-25 06:00  

서울교육청, 고교생 진로인문학 연속 강좌…첫 강연 김영란
'미래기술과 삶·인간과 커뮤니케이션' 주제로 총 3회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6일과 다음 달 2일, 9일 3차례에 걸쳐 성북구 국민대에서 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진로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각 강좌는 '상상,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강의와 토론,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강연은 국내 최초 여성 대법관에 이어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가교육회의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위원장을 맡은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열린 법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 석좌교수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시대적·사회적 상황에 따라 법이 변화해온 모습을 설명하고, 정의가 무엇인지, 어떤 법치주의가 합당한지, 현대사회에 필요한 법은 무엇인지 등의 내용에 관해 학생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법조계의 다독가로 알려진 그는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 '책 읽기의 쓸모',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등의 책을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강연에서는 '열린 법 이야기'를 소재로 북 토크도 진행된다.
'미래기술과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두 번째 강연과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이 주제인 세 번째 강연에는 각각 박준석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와 같은 대학 이창현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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