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6057FA612F000003D1_P2.jpg' id='PCM20171215000056083' title='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caption='[중국 외교부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이 무도하게 나오면 회담 재고려를 지도부에 제기하겠다고 위협하자 중국 외교부가 북미가 상호 선의를 보이고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가 최선희 부상의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 측 평론을 요구하자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최선희 부상의 불만을 주목했다"면서 "현재 한반도에 나타난 완화된 국면은 어렵게 얻은 것으로 모든 유관국들은 귀히 여기고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관국들은 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적극적인 성공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언행을 절실히 취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관국들, 특히 북미 양국은 적극적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선의를 적극적으로 보여야 하며 상호 신뢰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선희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재고려할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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