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5파전…민주당 우세 속 야당 추격전

입력 2018-05-24 18:09  

전북도지사 5파전…민주당 우세 속 야당 추격전
지역 정가 "1강 1중 3약 구도…토론회 등이 변수"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도정 수장에 도전하는 5명의 출마자가 24일 모두 후보 등록을 했다.
본선을 향한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지역 정가는 대체로 '1강 1중 3약'으로 판세를 읽고 있다.
하지만 각종 토론회와 정당 지지율 등 변수에 따라 판세 역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의 우세 속에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가 뒤를 쫓는 형국이다.
뒤늦게 뛰어든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 역시 낮은 정당지지율에 힘겨운 모양새다.
정의당 권태홍·민중당 이광석 후보는 기존 정당에 실망하는 틈새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현직을 유지해왔던 송하진 후보는 재선 가도에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김진표·진영·송영길·홍영표·안규백·우원식·이인영·이개호·전해철·김병관·진선미 등 10여명의 현역의원들이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춘석 사무총장과 신경민·안호영·이수혁 의원, 김윤덕 전북도당 위원장 등 5명도 상임 선거대책원장으로 가세했다.
민주당 중진의원과 전·현직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이 포진해 '역대 최고급'이라는 평가다.
송하진 후보는 "지난 4년간 구석구석까지 살피며 우리가 잘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키워가는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전북을 바꿔왔다"면서 "재선에 성공해 현재 정책을 숙성시키면 2020년 이후 축적된 전북 발전의 열매들이 도민에게 배분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전북도의원과 두 번의 완주군수를 지낸 임정엽 후보의 추격도 만만찮다.
임 후보 측은 "지지율이 꾸준히 오름세"라고 전했다.
이어 도민이 송 후보의 4년간 실정을 알게 되면 판세는 뒤집힐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저조한 전북의 1인당 지역 총생산, 인구 184만7천여명으로 감소, 관광객의 증가세 정체 등을 실정으로 꼽았다.
특히 각종 토론회가 시작되면 후보들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져 결국 도민은 일 잘하는 도지사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지난 4년간 전북의 모든 지표는 망가졌다. 송 후보의 공약은 도민을 실망하게 한 거짓 공약이었다"고 공격했다.
1조원의 고향펀드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에너지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들 두 후보에 비해 다소 열세로 평가되는 권태홍, 이광석 후보의 추격도 만만찮다.
권 후보는 새만금 신구상을 설파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이 후보는 농민단체 등 각계와 연대하면서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다.
도내에서 정당 지지율이 저조한 한국당 신 후보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으려면 거대 야당 소속의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견제론을 호소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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