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새 집에 간다"…日 빗셀 고베행 공식화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FC바르셀로나를 떠난 스페인 축구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 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니에스타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친구와 함께 새 집에 간다"라는 메시지에 함께 비행기 내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내 친구'라고 표현한 사진 속 인물은 빗셀 고베를 소유한 일본 기업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다. 라쿠텐은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하다.
12살 때인 1996년부터 22년(성인팀에선 16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던 이니에스타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당초 중국이 유력한 새 행선지로 점쳐졌으나 최근 일본 매체를 중심으로 일본행 가능성이 제기됐고, 선수가 직접 확인해준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이르면 24일 계약서에 서명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일본 J리그(1부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빗셀 고베에는 우리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속해 있다. 독일 축구 스타 루카스 포돌스키도 지난해 고베에 합류했다.
이니에스타는 계약 후 스페인으로 돌아가 대표팀에서 러시아 월드컵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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