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북도당 "뇌물 연루 인사 공천한 민주당 사죄하라"

입력 2018-05-24 21:32  

한국당 충북도당 "뇌물 연루 인사 공천한 민주당 사죄하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24일 "진천산업단지 비리 관련 뇌물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를 진천군 기초의원 후보로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도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산단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A씨를 공천한 것은 진천군민들을 우롱한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알량한 지지율에 취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고 해놓고 실상은 비리 후보를 공천해 도민에게 실망만을 안겨줬다"며 "한국당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진천군의원 후보자인 A씨는 진천의 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브로커로부터 부탁을 받고 군수에게 5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하려 한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23일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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