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부 침입 흔적, 외상 없어"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24일 경북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70대 할머니가 숨진 지 수일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께 A(79) 할머니의 아들 B씨가 119에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집 문을 열어 달라"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 등이 아파트 1층 창문을 뜯어내고 집으로 들어가자 안방에서 A 할머니가 엎드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 일부는 부패한 상태였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A 할머니는 자녀와 떨어져 지냈으며 오랫동안 당뇨 등 지병을 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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