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사관 굳게 잠긴채 인기척 없어…싱가포르 주민 "아쉽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5/25/AKR20180525002500076_01_i.jpg)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에서도 전격적인 회담 취소 소식이 긴급 뉴스로 타전됐다.
현지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4일 온라인판 머리에 회담을 취소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함께 백악관이 제작했다는 정상회담 기념주화 사진을 실었다.
이 신문은 또 온라인 기사에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원문 그대로 공개하고, 긴급 뉴스를 전하는 'ST 나우' 코너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상원에서 대독한 공개서한 영상을 편집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5/25/AKR20180525002500076_02_i.jpg)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도 홈페이지 전면에 회담 취소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 긴급 속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발언의 배경 등을 짚어보고 워싱턴과 한국 특파원 등을 연결해 미국과 한국의 반응 등을 듣기도 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5/25/AKR20180525002500076_03_i.jpg)
연합뉴스는 회담 취소 발표 후 북한 측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싱가포르 노스 브릿지가(街)에 있는 주싱가포르 북한대사관을 방문했으나 문이 굳게 잠겨 있었으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대사관 인근에서 만난 한 싱가포르 주민은 "싱가포르 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져 한반도 평화가 진전되기를 기원했는데 아쉽다"면서도 "지금은 만나지 못하더라도 조만간 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고 평화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5/25/AKR20180525002500076_04_i.jpg)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전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