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한국대사관, '치빌타 카톨리카' 한국어판 발행 기념행사

입력 2018-05-25 01:16  

교황청 한국대사관, '치빌타 카톨리카' 한국어판 발행 기념행사
스파다로 편집장 "한국인들의 삶과 희망의 증인되고 싶어"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올해로 창간 168년을 맞은 이탈리아의 가톨릭 격주간지 '치빌타 카톨리카'의 한국어판 발행을 축하하는 행사가 23일 저녁(현지시간) 로마의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가 펴내는 '치빌타 카톨리카'는 1850년부터 출판되기 시작해 이탈리아 교양잡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잡지로, 한국어판은 작년 2월부터 선보여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 이 잡지의 편집장인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 교황청 주재 외교관, 로마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성직자 등 약 6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백만 대사는 "세계 가톨릭 지성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는 '치빌타 카톨리카'가 한국어로도 발간돼 한국의 가톨릭 신자는 물론이고 일반 지식인들에게까지 읽히고 있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국어판 창간을 흔쾌히 승인한 스파다로 편집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스파다로 편집장은 "문화적인 조화, 지정학적 긴장, 장벽과 다리 등이 혼재한 한반도는 오늘날 강대국들과 각 세력 간 균열과 통합이 교차하는 세계의 최전선"이라며 "우리는 이런 한반도의 주민들의 삶, 또한 더 나은 미래와 평화를 위한 그들의 희망과 노력의 증인이 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스파다로 편집장은 역시 예수회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으로 다수의 교황 관련 서적을 집필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한편, '치빌타 카톨리카'는 지난 달 27일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두고는 한국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목적으로 한국을 주제로 한 특집 단행본을 발간하기도 했다.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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