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8-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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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北김계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美에 시간과 기회줄 용의"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25일 "조선반도(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와 관련해 '위임에 따라' 담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만나서 첫술에 배가 부를리는 없겠지만 한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해결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기야 하겠는가 하는 것쯤은 미국도 깊이 숙고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yna.kr/vIRpaKuDAYq


■ [북미회담 무산] '회담 성공' 확신하던 트럼프, 왜 '판' 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19일 앞두고 회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커다란 충격파를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제의를 수용한 지 두 달여 만에 북핵 협상과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그동안 회담의 성공을 자신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밝힌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최근 당신들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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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회담 무산] '핵실험장 폐기일' 허찔린 北, 어떻게 반응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는 공개서한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면서 '허를 찔린'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까지 한 당일에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를 받은 북한이 어떻게 대응하고 나설지는 향후 한반도 정세가 얼마나 격화될지를 결정하는 핵심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서한에서 김 위원장에게 "최근 당신들의 발언(statement)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으로 인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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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당사자들 진심 안변해…정상간 직접대화로 해결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정상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정부터 약 1시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하고 나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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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회담 무산] 유엔 사무총장 "깊은 우려…대화 이어가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의 싱가포르 회담이 취소됐다는 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적이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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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회담 무산] 중대기로 선 북미관계…한반도에 다시 '격랑' 우려

기적처럼 합의됐던 북미정상회담이 허무하게 취소되면서 북미관계가 파국 위기에 휩싸였다. 더불어 '봄'을 맞이한 듯했던 한반도 정세도 다시 격랑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두 판을 깨기에는 너무 많은 길을 온 듯 했지만 시작이 파격적이었듯 파국도 마찬가지로 전격적이었다. 신뢰가 전혀없는 북미관계에서 전례가 없는 '톱다운'(Top down) 방식의 외교는 모든 '디테일'을 옆으로 치워둔 채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의 맞교환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듯 했지만 결국 그 디테일의 벽을 넘지 못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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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노위,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상여금·복리수당 일부 포함

앞으로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가 산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5일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의 일정 부분을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고용노동소위를 열고 최저임금 대비 정기상여금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내용의 개정 최저임금법을 의결한 뒤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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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건전지 가격도 올랐다…장바구니 물가 '빨간 불'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가격 인상이 생활물가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식품과 외식에 이어 생필품까지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2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브랜드 휴지와 건전지가 최대 10%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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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조작 먹잇감 된 댓글 작성자 "삭제하란 말 무서웠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이 범행 당시 여론조작 '도구'로 활용했던 댓글 작성자가 뒤늦게 또다른 댓글로 소회를 밝혀 관심을 끈다. 24일 네이버를 보면 아이디 'y2b0****'은 자신이 1월 17일 댓글을 달았던 '남북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종합)' 제하 기사를 다시 찾아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기사는 지난 3월 수사기관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조작 범행을 처음으로 잡아냈던 기사였다.

전문보기: http://yna.kr/fYRpaKPDAX_


■ 일하는 노인 10명 중 7명꼴 "생계비 마련 위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은 노후준비 부족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이 중 대부분은 생계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2017년 4∼11월 전국 65세 이상 1만299명을 대상으로 벌인 노인실태조사 결과, 30.9%가 현재 일을 하고 있었다. 59.3%는 일을 한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일을 하지 않으며, 9.8%는 평생 일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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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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