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가평전투 67주년을 맞아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등 84명을 초청한다고 25일 밝혔다.
캐나다의 토머스 오리건 보훈부 장관과 국회의원 4명도 방한단에 포함됐다.
오는 27일 입국하는 이들은 다음날 가평의 영연방 참전기념비 앞에서 개최되는 가평전투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전우들을 추모한다.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가평전투에서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은 5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방어선을 사수했다. 이 전투로 국군과 유엔군은 인근에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어 29일에는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주관하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추모식에 참석해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30일에는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전쟁기념관을 방문한다.
31일에는 파주에 있는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에서 주한 영국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되는 글로스터 대대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설마리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나흘간 파주 적성 일대에서 영국군 제29여단 5천700여 명이 중공군 3만여 명의 남하를 저지한 전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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