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5/25/AKR20180525056400030_01_i.jpg)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베트남 타인호아성 의류 생산 공장(VPT) 제2동을 증설하고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9월 가동을 시작한 VPT 공장은 2천400명이 근무하는 생산법인으로, 주로 미주 브랜드에 공급하는 캐주얼 의류를 생산한다.
제1동에서는 총 18개 라인을 가동해 연간 약 2천500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제2동에서는 현재 6개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순차적으로 라인을 증설해 내년 중반까지 총 18개의 라인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다운 재킷 내부 봉제선에 방수 소재를 덧대는 '심 실링'과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적용한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태평양물산의 바지 기준 연간 생산량은 600만 장에서 1천200만 장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컬럼비아, 언더아머, 랜즈엔드와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주량이 증가한 것이 이번 증설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제2동의 18개 라인이 모두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VPT 공장에서만 연간 약 5천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2022년까지 추가로 2개동을 증설해 최종 4개동 90개 라인이 완성되면 태평양물산의 베트남 공장 중 가장 큰 생산법인이 될 전망이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