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노이어, 상태 좋지만 100% 보여야 최종 발탁"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격돌할 '세계 최강' 독일이 이탈리아에서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독일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사전캠프를 차린 이탈리아 쥐트티롤의 에판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요하임 뢰브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예비명단 27명 중 19명은 전날 도착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 5명과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첼시)는 25일 합류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향한다.
왼발 중족골 골절로 약 9개월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도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몸을 날려 공을 막아내는 동작도 문제없이 소화하는 등 정상적으로 훈련을 치렀다.
노이어가 월드컵까지 실전에 나설 만한 상태인지 지켜봐야 했던 뢰브 감독은 이번 사전캠프에 그를 포함해 골키퍼 4명을 불러들였다.
뢰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까진 노이어에게 전혀 문제가 없다. 점프나 다이빙 같은 격렬한 운동도 해내고 있다"며 "상태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노이어는 모든 훈련을 완전히 소화해 더는 문제가 없음을 보여야 한다. 100%를 발휘할 수 있다면 최종 명단에 들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옵션을 논의해야 한다"며 '무임승차'는 없음을 강조했다.
다음 달 4일 23인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인 뢰브 감독은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독일 대표팀에선 노이어의 최종 명단 포함 여부 외에 A매치 경험이 전혀 없으나 '깜짝 발탁'된 공격수 닐스 페테르젠(프라이부르크)이 러시아까지 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29살인 페테르젠은 2017-20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독일 선수로는 가장 많은 15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쳐 뢰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뢰브 감독은 "3명의 스트라이커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훈련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페테르젠이 이런 레벨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보고 싶고, 기량을 발휘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에판에서 다음주 20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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