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매혹…클래식 공연장서 즐기는 탱고

입력 2018-05-25 10:15  

관능·매혹…클래식 공연장서 즐기는 탱고
'아디오스 피아졸라…' 내달 30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애수 넘치면서도 관능적인 탱고의 매력을 눈과 귀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탱고 대가 아스트로 피아졸라(1921~1992)의 대표곡을 중심으로 꾸며지는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가 오는 6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2016년, 2017년 2년 연속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을 매진시킨 바 있다.
본래 탱고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아르헨티나 항구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탄생했다.
당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돈을 벌고자 낯선 땅으로 떠나온 유럽 이민자들로 붐볐다.
부둣가 노동자와 선원, 뒷골목 여인 등의 애환과 고단함으로 빚어낸 장르가 바로 탱고. 이 때문에 탱고에는 관능과 정열, 향수와 애환 등 다양한 감정이 담겼다.
탱고는 피아졸라 이후 춤을 추기 위한 반주 음악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예술로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탱고의 보편성에 주목한 피아졸라는 탱고에 재즈와 클래식, 전위적 요소 등을 접목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졸라의 대표곡인 '리베르탱고', '아디오스 노니노', '오블리비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디오스 노니노'는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피겨 퀸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사용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하다.
일본 유명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연주하고, 베이스바리톤 권서경이 노래한다.
세계 탱고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탱고 댄서들이 볼거리를 더한다.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은 "보컬과 댄서, 탱고밴드의 조합은 아르헨티나 현지의 밀롱가(탱고를 추는 장소를 뜻하는 말)를 재현해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3만5천~9만5천원. ☎ 02-2658-3546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