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적막한 비무장지대에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다음달 8∼9일 강원도 양구군 DMZ 자생식물원과 박수근 미술관에서 야외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DMZ 교향곡,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와 생명의 땅을 아우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의 'M4one 챔버 앙상블'이 출연하며 'UN 챔버 앙상블'도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 전당 어린이합창단, 국악단, 육군 21시단 윈드 오케스트라 등도 창작동요, 가야금 병창,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국립수목원은 분단의 아픔 속에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로 재탄생한 DMZ의 중요성을 알리고 통일을 기원하고자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과 함께 콘서트를 기획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DMZ 자생식물원은 국립수목원 분원으로 비무장지대 산림생태계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2016년 문을 연 연구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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