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안 지역의 봄철 산불 피해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삼척, 고성 등 담당 지역에서 산불 12건이 발생해 산림 627㏊가 잿더미로 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산불 28건이 발생해 1천94.9㏊가 피해를 본 것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16건, 피해면적은 468㏊가 각각 줄었다.
농산물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한 산불은 지난해 5건에서 올해 1건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주택 화재가 산림으로 번진 사례가 5건으로 이 지역 산불의 41.6%를 차지했다.
동부산림청은 불법 소각행위 등 115건을 적발해 과태료 1천340만원을 부과했다.
동부산림청은 지난 22일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종료했으나 아직 산나물을 채취하려는 불법 입산자에 의한 실화 위험성이 있는 데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산불재난특수진화대(87명)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24명)는 다음 달까지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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