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방송…이인혜 "정자기증, 대리출산 문제 공론화되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입시 보모, 20대 예비 엄마와 50대 엄마의 동거 등 '엄마'를 소재로 하면서도 차별화를 꾀한 드라마들이 최근 쏟아지고 있다.
SBS TV 역시 오는 28일 첫 방송 하는 아침극 '나도 엄마야'를 통해 '대리모'라는 특별한 설정을 꺼내 들었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이인혜는 이번 작품에서 결혼한 뒤 아이를 임신했지만, 교통사고로 남편과 아이를 잃고, 심지어 친정엄마의 사업부도와 의붓아버지의 구속으로 빚까지 떠안게 된 여주인공 윤지영 역을 맡았다. 그는 최경신(우희진 분)의 대리모가 되면서 극을 끌어가게 된다.
이인혜는 25일 제작발표회에서 "불임과 난임 부부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나도 엄마야'를 통해 정자기증과 대리출산 문제가 공론화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인혜와 우희진 외에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알렉스도 출연한다.
'여자를 몰라', '사랑이 오네요', '열애' 등을 만든 배태섭 PD가 연출을, '어머님은 내 며느리', '장미의 전쟁', '아들 찾아 삼만리' 등을 쓴 이근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28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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