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카누연맹은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계없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25일 "한반도 정세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며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카누연맹은 지난 4월 아시안게임 카누 종목 중 하나인 드래곤보트(Dragon Boat·용선)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뒤 한국 한강과 북한 대동강에서 공개 전지훈련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엔트리 증원 무산으로 단일팀 구성 입장을 철회한 여러 종목 단체들과는 다르게 기존 입장을 고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관계자는 "남북단일팀 구성은 연맹의 의지로만 이뤄질 수 없는 문제"라며 "정부, 대한체육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누연맹은 스포츠용품업체인 볼레코리아와 후원 스폰서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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