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구리·가평 등 4개 시·군은 수성 관심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최소 6곳의 단체장이 물갈이된다.
앞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들 6곳 가운데 4곳은 자유한국당 후보가, 2곳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25일 오후 4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현황 등에 따르면 고양·남양주·파주·포천·동두천시장과 연천군수 자리는 이른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최성 고양시장과 김규선 연천군수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공천을 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고 파주시장은 당선무효로 공석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3선 제한에 걸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고양시에서는 현 시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이동환 후보, 바른미래당 김필례 후보, 정의당 박수택 후보 등 4명이 경합을 벌인다.
연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왕규식 후보와 현 군수와의 경선에서 이긴 자유한국당 김광철 후보가 맞붙는다.
남양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자유한국당 예창근, 바른미래당 이인희, 대한애국당 송영진 등 시장 후보 4명이 입성을 노리고, 동두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용덕 후보, 자유한국당 박형덕 후보, 바른미래당 김홍규 후보 등이 나서 3파전으로 치러진다.
포천에서는 2003∼2007년 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김종천 시장의 출마 포기로 공천받은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 그리고 바른미래당 이원석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말 이재홍 시장의 당선무효로 6개월째 공석인 파주는 10여 명이 각축을 벌이다가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자유한국당 박재홍, 바른미래당 권종인, 정의당 이상헌 등 후보 4명으로 압축됐다.
이와 달리 의정부시장과 가평군수는 3선을, 2016년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양주시장과 구리시장은 재선을 노린다.
의정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시장의 3선을 저지하고자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 바른미래당 천강정 후보가 출격했다.
가평 역시 3선에 나선 자유한국당 김성기 군수에게 더불어민주당 정진구, 무소속 양희석·이창규 등 후보 3명이 도전한다.
양주는 더불어민주당 이성호 시장과 자유한국당 이홍규 후보가, 구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후보와 자유한국당 백영현 시장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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