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5일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맞춰 '우리 기업을 위한 GDPR 가이드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가이드북에는 ▲ 컨트롤러와 프로세서의 역할 ▲ 정보주체 권리 및 기업의 책임성 강화 ▲ 개인정보 역외 이전 ▲ 개인정보 침해 발생 시 조치 사항 ▲ 피해 구제·제재 규정 등 GDPR의 주요 개념과 세부 지침이 담겼다.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가이드북 북콘서트가 열렸다.
KISA, 행정안전부, 방통위가 함께 마련한 이 행사에서는 숙명여대 조수영 교수 등 가이드북 주요 집필진이 참석해 주제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GDPR은 유럽 시민의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통합 규정으로, 25일부터 EU 모든 회원국에 적용된다. 우리나라 등 유럽 역외 기업도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 GDPR을 준수해야 한다.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4% 또는 최대 2천만유로(한화 약 25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GDPR 가이드북은 KISA 홈페이지 내 GDPR 안내 페이지(http://gdpr.kisa.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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