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오염물질 축적으로 미세먼지 '나쁨'…내일은 '보통'

입력 2018-05-25 17:19   수정 2018-05-25 17:39

황사·오염물질 축적으로 미세먼지 '나쁨'…내일은 '보통'

대구에 오존 주의보 내려졌다가 한 시간 만에 해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금요일인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는 서울(97㎍/㎥), 대구(93㎍/㎥), 인천(91㎍/㎥), 광주(83㎍/㎥), 대전(90㎍/㎥), 경기(102㎍/㎥), 강원(83㎍/㎥), 충북(81㎍/㎥), 충남(88㎍/㎥), 전북(89㎍/㎥), 세종(84㎍/㎥), 경북(101㎍/㎥)에서 '나쁨' 범위에 들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이들 지역을 제외한 부산(79㎍/㎥), 울산(69㎍/㎥), 전남(76㎍/㎥), 경남(75㎍/㎥), 제주(76㎍/㎥) 등 5곳은 '보통'을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나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국발 황사 유입과 대기 정체로 인해 오염물질 축적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고 몸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PM-25)는 서울, 경기(이상 36㎍/㎥)에서만 '나쁨'(36∼75㎍/㎥)을 보이고 나머지 15개 지역은 '보통'(16∼35㎍/㎥) 수준이었다.
토요일인 26일에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모두 전국적으로 '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 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후 대구에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한 시간 만에 해제됐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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