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연세대는 유엔인구기금(UNFPA) 서울사무소를 서울 신촌캠퍼스에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세대와 유엔인구기금은 올해 하반기 연세대 신촌캠퍼스 본관에 유엔인구기금 서울사무소를 입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했다.
서울사무소의 주요 목표는 한국 정부, 시민사회와 세계 인구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유엔인구기금은 1974년부터 한국의 가족계획과 인구교육 사업을 위해 경제, 기술적 지원을 하다가 1991년 한국에 더는 무상원조가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철수했다.
연세대는 "한국이 원조대상이었다가 이제는 협력파트너가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세대는 서울사무소가 연세대 의료원, 글로벌사회공헌원 등과 보건, 여성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인구기금은 1969년 설립된 유엔 산하 개발기구다. 인구 문제에 관한 사회, 경제, 인권적 측면의 인식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과 가족계획 사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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