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74세·최연소 53세…현직 교육감은 12명이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평균나이가 환갑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미만은 한 명도 없었다. 평균재산 신고액은 8억8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후보등록이 마감된 25일 오후 10시 현재 등록사실이 파악되는 후보 61명의 평균나이는 61.3세였다. 60세 이상 70세 미만이 37명(60.6%)으로 가장 많았고 50세 이상 60세 미만 20명(32.9%), 70세 이상 4명(6.6%)이었다.
최고령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으로 74세였다. 최연소는 53세인 김현복 경기도교육감 후보(문화나눔재단 상임이사)와 동갑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전 여성가족부 장관)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5명(90.2%)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여성은 6명(9.8%)을 기록했다.
평균 재산신고액은 8억8천100여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울산에서 출마한 김석기 후보(전 울산시교육감)로 신고액이 53억2천400여만원에 달했다.
신고액이 가장 적은 후보로는 재산이 '마이너스 8억1천900여만원'이라고 등록한 안상섭 경북도교육감 후보(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가 꼽혔다.
세금납부액이 최다인 후보는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덕신장학회 이사장)로 5억1천400여만원이었다.
도성훈(인천)·권오영(울산)·송주명(경기)·심의보(충북)·명노희(충남)·안상섭(경북)·김광수(제주) 후보는 최근 5년 새 세금 체납액이 있다고 밝혔다.
남성 후보 중 각종 사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후보는 총 6명이었다.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21명이었다.
이 가운데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더불어숲작은도서관 대표)가 가장 많은 4건을 기록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노동쟁의조정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집행유예)·벌금형을 받은 경우였다.
후보들 가운데 현직 교육감은 조희연(서울)·김석준(부산)·장휘국(광주)·설동호(대전)·최교진(세종)·이재정(경기)·민병희(강원)·김병우(충북)·김지철(충남)·김승환(전북)·박종훈(경남)·이석문(제주) 후보 등 1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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