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호사 코언, 작년 1월 러시아 재벌 만났다"

입력 2018-05-26 03:52  

"트럼프 변호사 코언, 작년 1월 러시아 재벌 만났다"
NYT "취임식 직전 트럼프타워서 면담"…100만弗 컨설팅 계약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지난해 1월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를 만났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정권인수 기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열흘가량 앞둔 시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은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 26층의 코언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트럼프타워를 방문한 인사는 러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빅토르 벡셀베르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가까워 지난달 미 재무부가 발표한 제재 대상 명단에도 포함됐다.
코언과 벡셀베르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직후에는, 벡셀베르크가 이끄는 레노바그룹의 미국 자회사 '콜럼버스 노바'가 코언과 100만 달러(약 10억8천만 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애초 계약은 1년 기한으로 진행됐지만, 7개월 만에 끝났다.
코언과 러시아 측의 관계는 '러시아 스캔들'을 파헤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앞서 벡셀베르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배우에게 전달된 '입막음용 자금'의 출처로도 꼽혔다.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변호인인 마이클 아베나티는 코언이 벡셀베르크 측으로부터 50만 달러를 받은 금융 거래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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