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꼬마 파브르'를 초대합니다…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 마련

입력 2018-05-26 10:00  

[위클리 스마트] '꼬마 파브르'를 초대합니다…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 마련
"곤충 없으면 생태계는 갑자기 멈춘 시계처럼 돌아가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봄이면 장미, 라일락 등 다양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봄 손님인 '나비'가 찾아든다. 도심에서 이런 나비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에서 가까운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으면, 다양한 나비를 볼 수 있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중 곤충에 관심이 많은 '꼬마 파브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곳이다.


과천과학관 뒤쪽 서편에 자리 잡은 833㎡ 규모의 곤충생태관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3월 다시 문을 열었다.
생태관 입구 바로 앞에 자리한 '파브르 정원'에서는 자주 볼 수 있어 친근한 배추흰나비와 함께 커다란 날개를 팔랑거리며 나는 제비나비 등을 볼 수 있다.
나비 애벌레가 성충으로 변하는 성장 과정, 애벌레와 성충의 먹이 같은 나비의 생태에 관해서 배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주먹만 한 장수풍뎅이 유충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희귀한 곤충은 '곤충 기네스' 전시에서 표본으로 볼 수 있다.
몸길이가 17cm에 달하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언뜻 나뭇가지처럼 보이는 웨스트우디왕대벌레 등을 만날 수 있다.
놀이터에서 쉽게 볼 수 있어 친근한 개미의 땅속 생활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곤충의 형태와 특징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곤충 외에도 전갈, 타란튤라, 왕지네 등 다양한 절지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절지동물은 딱딱한 외골격으로 싸여 있는 무척추동물이다.
과천과학관은 "우리 집안과 공원에서부터 땅속, 물속, 깊은 숲 속까지 곤충이 살지 않는 환경이 없다"며 "우리가 알게 모르게 곤충은 무척 많은 일을 하며, 우리는 그 혜택을 입고 있다. 아마 곤충이 없다면 생태계는 갑자기 멈춘 시계처럼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곤충생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곤충은 늘 우리 곁에 있으며, 더불어 사는 생물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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