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5타차…김민휘 공동 34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재미교포 케빈 나(3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2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쳤다.
케빈 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케빈 나는 5언더파로 주춤해 6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5타 차다.
비록 전날 좋은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1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11번 홀(파5)에서 공이 잇따라 러프로 간 데다 파 퍼트가 빗나가 보기가 나온 데 이어 12번 홀(파4)에서도 샷과 퍼트가 모두 말을 듣지 않아 더블 보기가 나왔다.
13번 홀(파3)에서 1.5m 남짓 짧은 파 퍼트가 또다시 홀을 외면하면서 세 개 홀에서 4타를 한꺼번에 잃었다.
18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치며 아쉽게 2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김민휘(26)가 이날 3언더파로 선전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휘는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했다가 18번 홀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3타를 잃고 2오버파 된 김시우(23)는 공동 70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으나 강성훈(31)은 중간합계 11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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