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2018 세계제과박람회'가 열린 미국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대형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박람회 마지막 날인 전날 밤 8시 30분께 시카고 남부 매코믹 플레이스 지하 주차장에서 2만 달러(약 2천만원) 상당의 사탕 제품이 사라졌다.
경찰은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이 제품을 운송 트럭에 옮겨 싣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 사탕을 훔쳐간 것같다"고 설명했다.
도난 당한 제품은 초콜릿 캔디 '엠앤엠'(M&M) 등을 만드는 '캔디리픽'(Candyrific), '키즈매니아'(Kidsmania), '스콰이어 분 빌리지'(Squire Boone Village) 등 브랜드의 사탕류이다.
경찰은 "최소 1만8천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추산했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8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22일 사흘 일정으로 개막해 전날 폐막했다.
매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를 운영하는 일리노이주-시카고시 연합기관 MPEA(The Metropolitan Pier and Exposition Authority) 측은 "안전과 보안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면서 "경찰 수사에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의 녹화 내용을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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