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휴가철, 섬 여행은 어때요…'찾아가고 싶은 섬' 33곳

입력 2018-05-27 12:00  

다가오는 휴가철, 섬 여행은 어때요…'찾아가고 싶은 섬' 33곳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기존 유명 관광지가 아닌 색다른 곳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섬에 가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섬 전문가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놀섬, 쉴섬, 맛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 등 5개 주제로 분류해 선정했다.
휴가철 조용하게 쉬면서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보령군 장고도와 고흥군 애도 등을 추천했다. 장고도는 물이 빠지면 바닷길이 열려 조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고 애도에서는 난대원시림과 다도해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거제 이수도에서는 인근 청정지역에서 막 잡은 광어 등 싱싱한 해산물로 1박에 3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소규모 단체가 찾기 좋은 섬으로는 승마체험, 갯고랑 카약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신안군 임자도나 선상낚시, 갯바위낚시,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는 통영시 연화도 등이 선정됐다.



군산 방축도와 고흥 연흥도는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섬'으로 소개됐다.
완도군 여서도는 쉽게 들어가기 힘들지만 그만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완도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번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약 3시간을 가야 여서도에 들어갈 수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배가 일주일에 한 번 운항할 때도 있어 가기 힘든 섬이지만 그만큼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행안부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33개 섬 중 한 곳을 방문하고 개인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후기를 올린 33명을 선정해 기념품을 주는 '여행 후기 블로그 공모전'을 연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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