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필리핀 경찰에 각종 장비와 수사시스템을 전수하는 경찰청이 현지 경찰에 순찰차 130대를 무상 제공한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29일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 경찰청에서 열리는 '한국형 순찰차량 130대 전수 기념식'에 참석한다.
한국형 순찰차 제공은 경찰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660만달러(약 75억원)를 투입해 추진하는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필리핀 경찰에 순찰차 130대, 경찰 오토바이 142대, 현장감식 키트 120세트를 제공하며, 현지 경찰 고위직과 실무자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 경찰시스템을 전수한다. 필리핀 경찰 교육을 위해 전문가도 파견한다.
이 청장은 28∼30일 필리핀 방문 기간 기념식 참석과 더불어 현지 경찰·교정당국 관계자들과 회담을 열어 도피사범 송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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